2020. 2. 13. 12:41ㆍ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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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종로구, 경찰 협조 얻어 청와대 앞 '광야교회'-김문수TV 천막 등 강제 철거...농성시민들 강력반발 - 펜앤드마이크
서울 종로구가 경찰의 협조를 얻어 13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하야' 등을 요구하며 농성중이던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이하 '범투본'), 이른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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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3일부터 농성 시작..."문재인 하야" 요구, 13일로 124일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광야교회·김문수TV 등 청와대 진입로에서 농성중이던 보수 단체들이 설치한 천막 등을 종로구는 '불법적치물'로 보고 13일 오전 7시 강제 철거를 실시했다. 천막들이 있던 장소에 경찰 병력이 배치돼 있는 모습.(사진=박순종 기자)
서울 종로구가 경찰의 협조를 얻어 13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하야' 등을 요구하며 농성중이던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이하 '범투본'), 이른바 '광야교회' 천막과 김문수 TV 천막 등을 '불법적치물'로 보고 기습적으로 강제 철거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등이 주도하고 있는 '범투본' 등 재야 우파 단체는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0월3일 청와대 사랑채 앞 청와대 진입로에서 농성을 이어왔다. 종로구가 이들 천막 등에 대해 철거 강제 집행을 실시한 이날은 '범투본'을 포함해 '김문수TV', '광야교회' 등 보수 단체가 농성을 시작한 지 124일째를 맞는 날이었다.
'범투본' 측 설명에 따르면 이날 강제 집행은 오전 7시 무렵부터 시작됐다. 이미 정보를 입수한 언론 관계자들이 이날 오전 6시 무렵부터 '범투본' 농성 현장으로 속속 집결했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범투본'은 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범투본' 천막 인근에 설치돼 있던 좌파 단체 측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1시 무렵부터 철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범투본' 등 보수 단체들이 동원한 무대용 차량 뒤편으로 적지 않은 수의 경무장한 경찰들이 집결해 있는 모습.(사진=박순종 기자)
보수 단체들이 설치해 놓은 천막이 있던 자리에는 경찰 병력이 배치됐다. 적지 않은 수의 경무장한 경찰들도 '범투본' 측 무대용 차량 뒤편에 배치됐다. 종로구 측의 기습적인 천막 철거에 항의하는 시민들과의 마찰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종로구 측은 '범투본' 측 관계자들의 항의 방문을 차단하기 위해 구청사 중앙출입문을 제외한 여타 출입문들을 바리케이트와 화물차 등을 동원해 봉쇄했다.(사진=박순종 기자)
종로구 측은 '범투본' 관계자들의 항의 방문을 차단하기 위해 종로구 청사 중앙출입문을 제외한 여타 출입문들을 바리케이트와 화물차 등을 동원해 봉쇄했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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