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의 사상적 배경 (유아차, 메이플스토리 홍보영상)

2023. 11. 29. 14:09- 새일교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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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mIKX8v74Jo

최근 한 유튜브 예능프로그램에서 출연자가 ‘유모차’라고 이야기 하는 것을 자막에서 ‘유아차’라고 표기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유명 게임의 홍보영상에 특정한 메시지를 담은 장면이 포함된 사실이 드러나 게임 업계에서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나서는 일이 있었습니다.

다른 두 가지 사건으로 불거진 논란의 중심은 ‘페미니즘’입니다. ‘페미니즘’은 본래 여성의 권리를 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의 ‘페미니즘’은 사상적으로 공산주의에 기반합니다.

평등한 권리를 위한 여성들의 싸움은 지난 150년 동안 지속되었습니다.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고등교육, 투표권, 은행계좌 개설, 직업영역에의 참여, 공무원 혹은 경영진 지위 획득, 예술활동 등은 여성들에게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19세기부터 여성들은 이러한 상황에 반기를 들고 오랜 시간 싸웠고, 서구 세계를 비롯한 선진국들에서는 이러한 요구들이 대부분 충족되었습니다.

한편 공산주의 물결이 강하게 일어나면서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이론대로 여성문제가 계급문제로 전환되었습니다. 공산주의는 가족제도를 자본주의의 억압과 착취가 시작되는 지점으로 보고, 가족제도 안에서의 여성들을 피억압자로 보면서, 공산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가부장적 전통 가족제도가 폐지되어야하고, 낙태가 필수적으로 허용되어야 하며, 남녀가 평등하게 생산과정에 포함되어 고용되어야하고, 국가주도의 집단 보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몬 드 보부아르는 "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라고 하면서, 여성들은 남성들에 의해 억압을 당하기 때문에 남성과 동등한 특권을 누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여성적 정체성을 부인해야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가부장적 압제의 사슬을 깨부수고 모성의 노예 상태로부터 도망하여 직장생활에서 성공하고 '해방된 성'에 탐닉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피임과 낙태는 필수적이다”라는 것이 보부아르의 주장입니다.
이런 주장들의 영향으로 성도덕에 대한 거부, 결혼·모성·가족에 대한 거부, 낙태가 여성의 '인권'이 되는 것, 직장여성이 여성의 유일한 롤 모델이 되는 것, 남성과의 권력투쟁 등 급진적 페미니즘이 공고하게 구축되었습니다.

과거의 공산주의가 자본가와 노동자의 단순한 계급갈등의 구도를 활용했다면, 이제는 다른 여러 가지 갈등의 구도를 활용하는데 그 중 하나가 남성과 여성의 구도입니다. 여성이 억압을 받고 있으며, 남성이 여성을 억압하는 사회구조를 깨뜨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혼인과 출산, 육아 등을 여성을 억압하는 것들로 죄악시하고, 여성이 이것들에서 해방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결혼으로부터의 해방을 위해 비혼을, 출산과 육아로부터의 해방을 위해 낙태를 적극 지지하는 사상입니다.

2015년부터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창궐하기 시작한 페미니즘은 사회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비혼주의,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갖지 않겠다는 딩크족, 태아의 생명을 무참히 짓밟는 낙태가 권리, 자유, 평등과 같은 단어들로 포장되어 우리나라 국민들, 특히 청소년과 청년층의 가치관 속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여성의 해방을 위한다며 혼인과 출산을 죄악시 하는 페미니즘은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전염되었습니다. 남녀 모두 혼인과 출산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가정을 이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며 낙태에도 거리낌을 느끼지 않습니다.
2015년과 비교해 2021년에 출생아수 약 40%, 혼인건수가 약 37% 감소했습니다. 2021년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에서 초중고 학생 708명을 대상으로 결혼, 자녀, 가족 가치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결혼은 반드시 해야한다”를 선택한 비율이 16.7%에 불과했고, “결혼하더라도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가 70.3%에 달했습니다.
방송, 언론, SNS 등에서도 건강한 가정의 기쁨 보다도 결혼, 출산, 육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줍니다.
이런 인식과 생각은 전통적이고 정상적인 가정을 기반으로 삼았던 기존의 사회구조 전체에 대한 불만으로 연결됩니다. 불만은 해체와 전복을 요구하게 됩니다. 전통적이고 정상적인 가정의 사상적인 기반은 성경에 있고 그것을 교회가 지탱하고 있으므로 성경과 교회에 대한 불만도 커지게 됩니다.
결국 이와 같은 사상은 무신론 유물론 공산사회를 이루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공산주의가 활용하는 젠더퀴어, 기후위기, 동물권, 난민 운동 등과 페미니즘이 연대하는 모습은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창조의 질서를 부정하며 무신론 유물론 공산사회를 이루려는 여러 미혹은 사회 전반에 깊고 넓게 퍼져있습니다. 그 중 하나인 페미니즘에 대해서 잘못되었다는 것도 알고 표면적으로는 그것에 반대하더라도, 실질적인 생각과 삶은 페미니즘과 다르지 않게 혼인과 출산에 대하여 부정적이거나 낙태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우리는 미혹이 무엇인지를 바로 알고, 냉철하게 자신을 돌아보아 잘못된 사상에 가치관과 삶이 물들어 있지 않은지 진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무장하고 그에 합당한 사상과 생활을 이루어 무신론 공산사상으로 기울어진 세상을 심판하고 이루어질 예수님의 나라를 소망해야 합니다.